마이클 조단이 ‘농구황제’의 옛 모습을 과시한 워싱턴 위저즈(14승12패)가 연고지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을 질주했다. 
조단은 22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2초전 역전골을 꽂아 넣어 87대8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연출해 냈다. NBA 올스타전 사상 유일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유난히 매디슨 스케어가든에만 가면 펄펄 날았던 조단은 이날 26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다시 한번 닉스를 울렸다. 
리처드 해밀턴이 다리 부상으로 빠진 위저즈는 경기종료 6분전까지 70대80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조던이 5점을 뽑아내는 등 4분 동안 13점을 올리며 닉스에게는 단 2점만 내줘 83대82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단의 진가는 특히 닉스의 주득점원 라트렐 스프리웰을 6점으로 묶은 수비에서 더욱 빛났다. 파죽의 9연승.
        
        그러나 샌안토니오 스퍼스(20승5패)의 10연승 기록은 23일 막을 내렸다. 샘 카셀-글렌 로빈슨 콤비가 63점을 쏟아 부은 동부의 강호 밀워키 벅스(15승9패)에 91대101로 패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스퍼스는 팀 덩컨-데이빗 로빈슨 ‘트윈타워’가 합작 43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쿼터에 13점차(18대31) 열세를 보여 쓴잔을 들이켰다.
이어 빈스 카터의 토론토 랩터스는 올해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1승을 추가, 시즌 전적을 15승12패로 끌어올렸다. 카터는 이날 26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트는 5승20패로 전적이 더욱 초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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