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빠진 LA레이커스가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76ers의 공세를 막판 역전극으로 잠재웠다. 
2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전년 우승팀 LA레이커스와 준우승팀 76ers와의 크리스머스 재대결에서 레이커스는 한때 10점차 이상 뒤지는등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들어 막판 뒤집기로 88대 82의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오닐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3쿼터까지 코비 브라이언트 마저 지난 21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입은 오른쪽 갈비뼈 근육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60대 66으로 줄곧 끌려 다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76ers가 잇달아 턴오버를 허용하는등 디펜스가 무너진 틈을 타 공격력에 불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포가 터지면서 역전, 승리를 틀어쥐었다.  
이날 승리는 샤킬 오닐의 빈자리를 사마키 워커(18점)와 스타니슬라브 메드베덴코(12점), 그리고 브라이언 쇼(13점)등 후보선수들이 훌륭하게 메꾸는등 선수 전원의 고른 득점으로 가능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3쿼터까지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브라이언트가 4쿼터에서 통증을 참고 막판 해결사로서 아드레날린을 분출, 마이클 조던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것도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반면 76ers는 아이버슨이 31득점을 올린가운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샷블락까지 추가해가며 43분간을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결국 다 이긴 경기를 내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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