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은 결국 비즈니스다. 아무리 잘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도 다치거나 골치덩어리면 방출대상이다.
잭슨빌 재규어스가 오는 2월 18일에 실시될 NFL 신생팀(휴스턴 텍산스) 드래프트에 올프로 태클 토니 보셀리의 이름을 올린데다 샌프란시스코 49ers가 간판스타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원을 내놓을 방침을 고려하고 있어 화제다.
NFL 구단들은 팀 당 5명씩 텍산스에서 뽑아갈 수 있는 선수들 명단을 제시해야하는데 재규어스는 부상만 아니면 리그 전체 최고 오펜시브 태클인 보셀리를 그 명단에 올려 관계자들은 물론 구단 선수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보셀리는 몸만 따라주면 NFL 최정상급 오펜시브라인맨이자 팀 리더이기 때문이다.
보셀리는 2년전 무릎부상에 이어 지난해 어깨부상에 시달리며 단 3개 경기에 출장, 구단측에서 거의 900만달러에 이르는 보셀리의 연봉부담만 덜 수 있다면 그를 빼앗겨도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한편 49ers는 감독과 상종도 안하는 오원의 성격에 지쳤다. 올해 패스 93개를 받아 1,412야드를 기록한 NFL 최정상급 리시버지만 팀 화합 차원에서 2006년까지 약 3,5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부담이나 덜 계획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텍산스는 이에따라 오원을 뽑아 트레이드하는 시나리오를 벌써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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