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종이 한 장 실수로 떨어뜨려도 체포될 것 같네"
수퍼보울 개최지인 뉴올리언스가 철통같은 보안조치로 분위기가 살벌(?)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사건과 이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전쟁 여파로 인해 대부분 대형행사에 대한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으나 이번 수퍼보울 보안조치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가 될 전망이다.
우선 보안검색의 주체부터가 차원이 다르다. 이번 수퍼보울은 ‘내셔널 스페셜 보안이벤트’로 지정돼 대통령 경호실(Secret Service)이 직접 보안을 책임진다. 경기장인 수퍼돔 인근상공에 모든 비행이 금지됨은 물론 수퍼돔을 중심으로 반경 두 블락내에 모든 차량의 진입이 전면 금지돼 그 누구도 차를 타고 들어갈 생각을 못한다. 심지어는 NFL 커미셔너 폴 태글리아부까지 멀리 떨어진 외곽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경기장에 들어가야 할 형편이니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일반 팬들은 물론 VIP나 미디어 멤버들도 경기장에 들어갈 때 금속탐지기와 X-레이 머신은 물론 직접 몸수색을 각오해야 한다. 특수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보안요원들은 즉석에서 수상한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체크할 예정. 잘못해서 수상한 자세로 구두끈을 매다간 잡혀갈 수 있다는 농담이 100%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다. 어쨌든 덕분에 뉴올리언스는 최소한 이번 주말까지는 미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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