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XXXVI(36)의 TV 시청률이 대 파란과 숨막히는 피니시에도 불구, 지난해 수퍼보울과 똑같은 수치로 나타났으나 시청자수로는 TV사상 역대 5위에 랭크됐다.
팍스 네트웍의 수퍼보울 중계 시청률은 레이팅 포인트 40.4와 61셰어로 집계돼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뉴욕 자이언츠를 대파한 지난해 수퍼보울 중계(CBS 네트웍)와 똑같았다. 하지만 시청자수는 1억3,170만명으로 추산돼 지난해 수퍼보울에 비해 50만명이 늘어났고 이는 TV역사상 5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TV역사상 최다시청자랭킹 탑10은 모두 수퍼보울 중계들이다.
한편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 생중계의 인스턴트 리플레이와 녹화를 가능하게 한 티보(TiVo)사는 가입자들의 수퍼보울 시청패턴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은 다시 본 장면은 경기 자체가 아니라 수퍼스타 인기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등장한 펩시광고. 경기 중에서는 단연 패이트리어츠 키커 아담 비나티에리의 48야드 결승 필드골이 가장 많은 리플레이 리퀘스트를 받았다. 티보사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채 가입가구당 평균 44회의 리플레이가 사용됐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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