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과 아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자원 봉사가 내 천직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뉴욕 가족상담소가 오는 3월2일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개최하는 ‘창립 12주년 기금모금 만찬’행사에서 ‘올해의 자원봉사자상’을 받게된 김영숙(51, 롱아일랜드)씨의 말이다.
김영숙씨는 코넬대 4학년, 존스홉킨스대 2학년에 재학중인 큰딸과 아들에게 항상 자원봉사를 권유하며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자신도 시간을 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년전부터 상담소를 통해 자원봉사를 해왔다.
김씨는 지난 2000년 가정상담소가 실시하는 제7회 자원봉사자 교육 과정을 수료한 것이 계기가 돼 상담소가 운영하는 24시간 핫라인 상담원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호돌이 프로그램에서 한인 2세들을 위해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상담도 맡고 있다.
김씨는 또 45명의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으며 등, 하교시 무료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씨는“과분한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의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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