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에서 하루 11만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하는 민간 버스 회사 노조가 27일 오전 5시를 기해 일제히 파업에 돌입,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정부는 27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니밴 등 대체 교통수단을 퀸즈 지역에 투입하는 한편 1,500명의 운전사와 정비사가 가입한 로컬 100 노조 대표들과 2차 협상을 시도키로 했다.
시 교통국 톰 코코라 대변인은 "노조측은 시정부와 26일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했으며 시정부는 긴급대처 계획을 실시하는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버스회사는 트라이보로 코치사, 자메이카 버스, 퀸즈 서페이스사로 퀸즈 지역에서 하루 11만6,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국은 우선 이용승객이 많은 퀸즈의 Q111 등 5개 버스노선에 미니밴 등을 긴급 투입해 오전 6시∼10시, 오후 4∼7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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