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청신호
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며 월스트릿이 모처럼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코스코, 콜스, 스테이플스 등의 기업실적과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7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5일에는 2월중 비 제조업 분야의 공급관리협회(ISM) 지수가 발표된다. ISM지수는 전월의 49.6에서 51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분야 ISM지수의 경우 1월의 49.9에서 2월에는 지난 200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4.7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하반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FRB 목표인 2.5~3%를 웃도는 4%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에는 1월 공장주문고가 발표된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이 기간 공장주문고는 1%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에는 2월중 실업률도 발표, 전문가들은 1월중 8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데 반해 2월에는 비 농업 부문에서 9,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렛 패커드 합병 점입가경
휴렛 패커드(HP)와 컴팩의 합병 문제가 다뤄질 오는 19일의 HP 주총을 앞두고 창업주 가문과 경영자측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HP 주주들은 HP와 컴팩간 합병계획을 반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저지할 목적으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HP 경영진들이 컴팩과의 합병관련 중요 정보를 고의적으로 삭제했다는 것이 이유.
HP 창업주 가문과 경영자측의 내분도 심화되고 있는데 HP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는 공동 창업자인 휴렛가와 패커드 가문은 컴팩과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으며 2%의 지분을 갖고 있는 펀드회사들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25%의 지분을 소유한 개인 투자자들과 55%의 지분을 가진 기관 투자가들이 어느 쪽으로 표를 던질지가 관건이다.
◇금주 발표 주요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다.
6일-2월 비 제조업 ISM 지수, 1월 공장주문고 발표
7일-연방준비위원회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2001년 4분기 생산성 수정치·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그린스펀 의장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
8일-2월 실업률 발표
<정리-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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