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우-”
하이텍 중심의 나스닥 주식에 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블루칩 주식이 최근 부쩍 활기를 띠고 있어 “우량주가 역시 우량주-”라는 평가가 투자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블루칩 주들이 모인 다우존스 지수는 한때 철강, 자동차, 고무등 굴뚝산업의 저속성장 때문에 투자가들의 ‘조소거리’가 되기도 했으나 다시 증시의 뜨거운 감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에는 인텔, IBM, 보잉, GM, 디즈니, 듀퐁, 월마트, 시티그룹등 전통적으로 미경제를 지탱해온 제조, 대형소매체인, 자동차 제조업체, 은행등 30개 대형업체가 포진해 있다. 이 주들은 2월 공장주문고가 지난 2000년 7월이래 처음 성장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난 1일 전날에 비해 무려 263포인트나 오른 10,369 포인트를 기록, 지난 8월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면서 지난 한주 동안 4%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장세는 미 증시의 3대 지수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로 조기 경기회복이 점쳐지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4일 다시 218포인트, 2.1%가 올라 10,587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도 모처럼 56포인트, 3.1%가 뛰었으나 절대수치가 1.858에 그쳐 전성기 때와는 까마득한 차를 보이고 있다.
다우의 비약은 ▲구성 기업들의 순익이 크게 늘었고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이 앞서는 데다 ▲테러, 분식 회계파동등으로 인한 불확실 시대에는 역시 블루칩이 안전하다고 투자가들이 여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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