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오는 4월 19일(금)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팔로 알토등 베이지역에서 3일동안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의 한국현대음악 앙상블과 샌프란시스코의 현대음악그룹인 시티윈즈(Citywinds)가 함께 연주한다. 이를 위해 한국 현대음악앙상블에서 가야금의 이지영 교수(용인대학교수), 대금에 김정승(국립국악원 단원),피리 및 생황 연주를 위해 박치완(국립국악원)씨가 샌프란시스코에 와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새로운 뮤즈’( A New Muse) 주제의 음악회에서는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의 목관악기를 사용,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인 윤이상의 목관 오중주를 비롯 한국 최초 여성작곡가인 이영자의 목관 삼중주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베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효신씨의 ‘아크마토바’ 의 뮤즈(Akhmatova’s Muse)가 초연되며 피리와 대금, 가야금을 함께 연주하는 ‘정지향’등 세작품이 선보인다.

한국현대음악앙상블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와 함께하는 연주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음악을 세계로 알리고 있는 음악인들이다. 이들은 작년에는 뉴 뮤직 웍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박물관과 UC 산타크루즈에서 연주한바 있다.

이번 한국전통 음악 연주회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 2002년 4월 19일(금) 오후 8시. Old First Church. 1751 Sacramento at Van Ness. S.F. 전화 (415)474-1608

▲ 2002년 4월 20일(토) 오후 8시. Palo Alto Cultural Center. 1313 Newell Rd, Palo Alto. (415)664-5325.

▲ 4월 21일(일) 오후 3시. Firsr Congregational Church. Dana & Durant.Berkeley. CA (415)664-5325.

▲ 음악회 문의. 나효신(415)333-2896. City Winds. (415)664-5325.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