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급증하고 있는 신원절도와 관련, 전문가들이 전하는 범죄 유형과 예방 및 대응책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둑들의 수집대상: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나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과 핸드백, 은행 및 신용카드 명세서, 세금관련 정보 등이 들어있는 각종 우편물.
◆수집방법: 빈집에 몰래 침입해 훔치거나 우편함,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며 건물주 등을 가장하여 신용조사회사, 금융기관 등과 접촉, 정보를 얻어낸다. 인터넷상에 노출된 개개인의 신상정보를 해킹이나 돈을 주고 구입하기도 한다.
◆범죄유형: 소셜번호등 개인정보를 알아내면 특정인으로 행세하며 주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신용카드를 새로 신청해 받거나 은행구좌를 개설한 다음, 신용카드를 마구 사용하거나 수표를 남발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힌다. 심지어는 부채상환을 하지 않기 위해 특정인의 이름으로 파산신청을 하기도 한다.
◆예방책: ▷신분증,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나 핸드백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소셜 시큐리티 카드는 가능하면 휴대하고 다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은행원 등이라며 친모의 결혼전 이름, 소셜 시큐리티 번호, 생년월일 등을 전화상으로 물어오는 경우 절대로 알려줘서는 안된다. ▷수표상에 표시되는 내용중 소셜 시큐리티번호, 집전화번호등 구체적인 정보는 인쇄할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거나 어떤 상을 받게됐다는 등의 현혹성 전화를 받고 신상정보를 알려줘서는 안된다. ▷인터넷연결 대행회사라며 전자우편 등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응해서는 안되며 온라인상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에도 안전성 높은 웹사이트만을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은행구좌, 현금인출등 모든 명세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며 만일을 대비, 최소 1년간 보관한다. ▷가능하다면 1년에 1-2번정도는 자신의 신용조사를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피해시 대응책: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되면 즉각 Equifax(800-685-1111), Experian(888-397-3742), Trans Union(800-916-8800) 등 신용조사업체에 문의, 피해사실을 알리고 자문을 구한다. ▷관할 로컬경찰에 신고해 리포트를 작성한 다음 그 사본을 자신의 구좌가 개설된 은행, 카드회사 등에 보내고 이들 업체들과 협의, 관련 구좌(account)를 취소시켜야 하며 비밀번호등도 바꿔야 한다. 피해시 자세한 대처방법은 연방교역위원회에 전화(1-877-438-4338)하거나 웹사이트(www.consumer.gov/
idtheft)를 통해 알 수 있다.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잃어버린 경우도 즉시 각 지역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에 신고하고 대응책을 문의하며 뒤늦게 알게됐더라도 구제방법을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호사로부터 법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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