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들 기타 연주 늘면서 여성용 악기 제작 붐 크로우·해리스등 3,000달러선 오베이션·깁슨 애용
기타에도 여성시대가 오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들을 구매자가 아닌 제품 판촉을 위한 광고모델로만 여겼던 기타 제조회사들의 인식에 변화기 일고 있는 것이다. 기타를 구입하는 사람 가운데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성들의 기타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이에 부응하는 악기 제조업체들의 판촉활동도 활발해 지고 있다.
두딸의 엄마인 베이스기타 플레이어 티시 시라발로는 지난 해 ‘데이시록 걸기타스’라는 회사를 우연히 발견했다. 여성 기타리스트들을 위해 악기를 제작하는 회사였다.
데이시록의 제품들은 일반 기타보다 목이 좁아 손이 작아도 잡기 편하게 만들었고 기타의 몸통 디자인도 꽃잎처럼 여성 취향적이다. 가격이 239달러부터 시작되는 데이지록 기타들은 현재 월 수백 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전통적 기타 제조업체들도 최근 들어 여성용 기타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셰릴 크로우나 멜리사 에더리지 같은 스타 가수들에게 심취해 기타를 잡는 여성들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확실한 것은 기타를 연주하는 여성 록, 팝, 컨트리 가수들의 숫자가 늘면서 악기를 구입하는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명 여성가수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기타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멜리사 에더리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더리지가 연주하는 기타는 여섯 줄짜리 흰색 오베이션 기타로 가격은 2,600달러다. 최근 끝낸 라이브 앤 얼론 유럽 순회공연에서 이 기타를 갖고 무대에 섰다. 이 오베이션은 에더리지가 두 번째 사용하는 기타로 처음 것은 열두 줄짜리 통기타를 겸한 일렉트릭 기타였다.
▲셰인 콜빈 그래미상을 수상한 포크가수 콜빈은 열 살 때 처음 기타를 잡았는데 지금까지 마틴 통기타만을 고집하고 있다. 콜빈의 이름을 딴 마틴 M3SC 기타가 최근 선보였다. 3,199달러짜리인 이 기타는 모하가니와 인디언 로즈우드로 제작됐다.
▲에밀루 해리스 80년대를 풍미한 미녀 컨트리 가수 해리스는 깁슨 기타를 친다. 해리스가 순회공연에 갖고 다니는 이 축소형 깁슨 L-200은 올해 처음 나왔고 현재 3,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해리스는 이 기타에 대해 “사이즈가 작아 손에 딱 들어온다. 연주하기에 안성맞춤이다”라고 칭찬한다.
▲셰릴 크로우 몇 년간의 침묵을 깨고 내놓은 새 CD ‘크몬, 크몬’이 지난 주 빌보드 인기차트에 2위에 올랐다.
가수 데뷔 후 빌보드 차트에 가장 높이 오른 크로우가 현재 사용하는 기타는 1962년 깁슨 컨트리 앤 웨스턴 모델의 복제품으로 가격은 2,699달러다. 호소력 있는 창법과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크로우가 무대에서 노래할 때 연주하는 기타가 바로 이것이다. 다른 여자 가수들이 사용하는 악기와는 달리 이 기타는 몸통 디자인이 사각형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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