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00년 센서스 분석 결과는 지난 10년간의 가주내 사회·경제적 변화 추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가주 전체와 LA카운티 지역 센서스 결과를 분야별로 세분해 살펴본다.
■가구소득
1999년 현재 가구 중간소득 분석 결과 LA카운티내 최고 부촌은 중간소득이 각각 20만달러에 달한 히든힐스와 롤링힐스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12만3,500달러인 팔로스버디스였다. 4위는 샌마리노(11만7,300달러), 5위는 라카냐다(11만달러)였고 이어 롤링힐스 에스테이트(10만9,000달러), 말리부(10만2,000달러), 라하브라 하이츠(10만1,000달러) 등 순이었다. 이밖에 한인 밀집지인 세리토스는 17위(7만3,000달러), 베벌리힐스 18위(7만900달러), 다이아몬드바 20위(6만8,900달러), 토랜스 30위(5만6,500달러) 등이었다. LA카운티내 도시중 주 전체적으로 상위 20위권내에 포함된 곳은 6개였다.
■교육수준
2000년 현재 LA카운티내 25세 이상 주민 중 대졸 이상 학력 소유자는 24.9%인 반면 고졸 이하 학력자는 30.1%에 달했다. 이중 대학원 및 전문학위가 8.8%, 4년제 대졸 16.1%, 2년제 대졸 6.2%, 대학중퇴 20.0%, 고졸 18.8%, 고교중퇴 13.8%, 중졸 이하 16.2% 등이었다.
■주택가격
주택가격은 10년전에 비해 크게 떨어져 LA카운티 지역 개인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90년 29만700달러(현재 달러가치 기준)에서 2000년 20만9,300달러, LA시 지역은 90년 31만3,900달러에서 2000년 22만1,600달러로 큰 폭의 차이를 기록했다.
■렌트 지출
2000년 현재 주내 세입자들의 렌트비 지출은 500∼750달러 사이가 31.3%로 가장 많고 750∼1,000달러 사이 23.6%, 1,000∼1,500달러 사이 17.7%, 300∼500달러 사이 12.6%, 1,500달러 이상 6.8%의 순이며 주 전체의 세입자 렌트비 중간가격은 747달러(LA카운티 704달러)였다.
■출생지
2000년 현재 가주 인구중 외국 태생 주민은 전체의 26.2%로 집계됐으며 이민자들이 밀집한 LA카운티와 LA시 지역은 외국 태생이 각각 36.2%와 40.9%로 나타났다. 이중 남미 출신이 55.6%(LA카운티는 62.1%)로 가장 많고 아시아 출신이 32.9%(LA 29.6%)를 차지 다음으로 많았다. 이밖에 유럽 출신 7.9%, 아프리카 출신 1.3% 등이었다.
■차량소유
가주 전체에서는 2대의 차량을 소유한 가구가 37.7%로 가장 많았고 1대 소유 가구 34.1%, 3대 이상은 18.6%였으며 차가 없는 가구는 9.5%였다. 반면 LA카운티는 1대 소유가 37%로 가장 많고 2대 소유 34.5%, 3대 이상 16%, 차 없는 가구 12.6% 순이었다.
■통근시간
가주내 주민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이 10년전보다 평균 3분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체 16세 이상 주민들의 평균 통근시간은 지난 90년 24.6분에서 2000년 27.7분으로 증가했으며 LA시와 LA카운티 주민들의 2000년 평균 통근시간은 각각 29.6분과 29.4분으로 주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종하·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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