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A’s 1/4분기 결산
▶ A’s- 영건 선발 3총사의 부진으로 와해 일보 직전
’잘 나가고 있지만 무서운 팀은 아니다’
시즌 1/4분기가 지난 현재 자이언츠가 27승1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지만 챔피언 D벡스를 누를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이언츠는 현재 30여년만에 최고의 승률을 구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타격의 침체로 나름대로 고전하고 있다. 자이언츠의 28승의 주역은 무엇보다도 투수력. 작년 반즈의 핵탄두 홈런포와 타율 3할2푼4리, 홈런 37개를 때린 리치 오릴리아의 MVP급 타력에 힘입어 D벡스와 막바지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올 자이언츠의 성적은 18승을 올리고 있는 선발 투수진 4명의 활약덕분.
커크 리이터가 6승1패로 팀내 다승 1위에 올라있고, 러스 오티즈가 4승2패, 라이언 젠슨 4승3패, 리반 헤르난데즈가 4승4패를 기록하며 제이슨 슈미트가 부상으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팀 승리의 3분의 2 이상을 따내고 있다.
자이언츠의 문제점은 타력의 침체. 타 팀 투수들의 반즈를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자이언츠의 타력이 탄력을 잃기 시작하고 있다. 3할8푼을 치고 있는 반즈를 제외하고는 켄트, 오릴리아등 주전 포들이 모조리 2할대 중반의 저조한 기록을 내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새로 영입한 데이빗 벨의 맹활약. 벨은 현재 홈런 6개에 타점 23개를 올리며 반즈와 더불어 유일한 팀내 수훈갑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니토 산티아고, J.T. 스노우등도 타점 19개, 22개를 올리며 하위 타선의 든든히 뒷받침이 되고 있으나 자이언츠가 막바지까지 D벡스등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켄트와 오릴리아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오릴리아는 현재 타율 2할5푼9리, 홈런 3개를 기록하며 전혀 작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켄트 역시 타율 2할5푼에 홈런 6개를 때리며 전혀 반즈의 뒷받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21일부터 D벡스와 9경기중 6경기에 맞붙을 예정이어서 서부조의 진정한 강자를 가리기 위한 전력을 점검하게 된다.
자이언츠와는 달리 A’s는 투수력의 침체로 올 전혀 가망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영건 3총사로 불리우는 지토, 허드슨, 멀더등이 도합 9승11패.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타력은 나름대로 지암비의 공백을 잘 메꾸어 나가고 있다.
새로 영입한 저스티스가 우선 타율 3할1리에 홈런 4개, 에릭 차베즈가 홈런 11개에 타점 30개, 테헤다, 제로미 지암비등이 3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A’s에서 유일하게 패전보다 승전이 많은 투수는 배리 지토. 지토가 9게임에 등판하여 4승2패 방어율 3.69의 비교적 호성적을 내고 있는 것 외에 가장 기대를 모았던 멀더가 난타당하며 방어율 6.83에 2승3패의 실망스런기록을 내고 있다.
작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팀 허드슨은 3승6패, 코리 라이들 1승5패, 힐유스가 3승3패로 피칭이 전혀 가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A’s는 작년 부진한 스타트로 보이다 후반 맹력한 반격으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1/4분기가 끝날 즈음에서 6연승을 거두며 상승무드를 타고 있었던 반면 올해는 18전14패를 당하며 완전히 와해 직전에 와 있다.
A’s코칭스태프는 현재 마이너리그의 유망주를 긴급 동원하고 릴리프들을 갈아 치우는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고있으나 올 A’s 시즌은 아무래도 징조가 수상찮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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