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에 주류판매, 마약관련용품 취급등 적용
볼티모어시 리커보드가 미성년자에 술을 판매하거나 마약거래에 사용될 수 있는 작은 비닐봉지를 판매한 주류업소에 철퇴를 가했다.
리커보드는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난 4월 25일 남서부지역 단속에서 적발된 20여 업소에 대한 히어링을 갖고 이들 업소 모두에게 벌금형 혹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들중 5개 업소가 한인업소이다.
특히 이번 히어링에서 ‘주얼리백(jewelry bags)’으로 불리우는 작은 비닐봉지를 판매한 한인업소에 대해 유례없는 거액의 벌금과 장기 영업정지처분을 내려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거듭 미성년자에 술을 판매하다 적발된 한인업소 한 곳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매각해야하는 극약처방을 받았다.
한인 여성 지니 웨이(50)씨가 운영하는 ‘써니 리커’(2000 block of Frederick Ave.)는 미성년자에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고 술을 판매하다 적발되면서 주얼리 백 판매사실이 드러나 15만개 이상의 재고가 압수됐다.
리커보드는 이에 대해 8,000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소 40일간 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웨이씨는 주얼리 백을 지난 3월 뉴욕에서 온 한 행상이 영업을 위해 주얼리 백을 팔아보라고 제안, 손님들이 주얼리용으로 그 비닐 봉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리커보드는 주법에서 그 봉지들이 마약관련용품으로 취급된다면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클라우디아 브라운 커미셔너는 "리커업소에서 쥬얼리백을 판매하는 것을 전혀 몰랐다"면서 "앞으로 적발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무엘 다니엘스 인스펙터반장은 "이번 처벌은 리커보드는 마약 판매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단속을 통해 다른 문제들을 발견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스 반장은 한인상인들에게 커뮤니티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대하는 마약관련 용품등 잘못된 제품을 팔지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단속에 참여한 다렌 벨레치토 시경형사는 "단속은 주로 커뮤니티의 항의로 시작된다"면서 "지난 단속에서 한인업소를 포함 불법 소지무기까지 압수된 사례도 다수이므로 상인들이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이 히어링에서 엄모씨가 운영하는 제리 바(604 Poplar Grove St.)는 수 차례에 걸친 적발로 벌금 3,000달러와 함께 문을 닫고 120일내 가게를 팔아야하는 중벌을 받았다. 또 영스리커(26 S. Catherine St.), 밀러스 리커(849 Washington Blvd), G & T 리커(2048 Wilkens Ave.)등이 2,000달러 이하의 벌금과 수 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히어링에는 커뮤니티법률센터의 크리스틴 던컨슨 변호사가 참석, 케이스마다 주민들의 항의와 요구를 전달하고, 상인들의 답변을 반박, 커뮤니티들의 강력한 대응을 보여줬다.
적발된 대부분의 업소가 종업원이 술을 판매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종업원교육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광희 식품주류협회 고문은"불법행동은 무조건 하지 말아야한다"면서 "30세이하로 보이면 무조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종업원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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