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이운재 강의실’ 생긴다
경희대(총장 조정원)는 21일 한일월드컵에서 골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는 동문 이운재(체육학과 92학번) 선수를 기리기 위해 서울캠퍼스에 ‘이운재 강의실’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또한 이 선수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격려메시지를 모아 책으로 엮어 월드컵이 끝난 뒤 전달키로 했으며 이 선수를 소재로 한 광고카피문구 경연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학교측은 이와함께 수원캠퍼스에 월드컵 1호골을 기록한 이 학교 축구부 감독 박창선씨를 기념하기 위한 ‘박창선 강의실’ 조성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독 명문 레버쿠젠, 차두리 눈독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차두리(22·고려대)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축구 전문사이트인 데일리사커닷컴(www.dailysoccer.com)은 21일(한국시각)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바이어 레버쿠젠이 차두리에게 계약을 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팀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이너 칼문트 레버쿠젠 단장은 이 사이트에서 “우리가 차두리에게 한가지 계약조건을 제시하고 만일 그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그를 분데스리가에 데려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문트 단장은 “차두리를 분데스리가에 속한 다른 강팀에 일시적인 임대 형식으로 내주고 경험을 축적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계기 Korea냐 Corea냐 논란
"Korea가 맞는가 Corea가 맞는가?" ‘코리아’의 알파벳 표기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월드컵을 계기로 새삼스럽게 재점화되고 있다.
붉은 악마가 응원용 머플러.현수막 등에 쓰는 ‘Forza Corea(’힘내라 한국’의 이탈리아어)’라는 로고가 널리 알려지면서 차제에 ‘Korea’가 아닌 ‘Corea’로 표기해야한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발히 일고 있는 것. ‘Corea’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일제시대 Corea가 ‘Japan’보다 알파벳 순서에서 앞서는 것을 싫어한 일제가 대신 Korea를 쓰게 했다’는 설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학계는 이같은 ‘일제 명칭변경 개입설’에 대해 "근거가 희박한 속설에 불과하다"며 일축하고 있다. 고지도 전문가인 국립중앙박물관 오상학 학예연구사는 21일 "1840년 작성된 독일 슈페르트 제독의 외교문서와 1861년 만들어진 ‘중국수로지’(China Pilot) 등 이미 19세기 이전 서양 문헌에서 Korea로 표기한 사례가 여럿 있으며 독립신문도 Korea를 썼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ㅋ’ 발음의 표기 통례상 라틴어계 언어들은 Corea로, 독일어계 언어들은 Korea로 표기한 것이 혼용되다 점차 후자가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붉은 악마 관계자는 "로고에 Corea를 쓴 것은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forza’ 구호가 애초 이탈리아 말이므로 ‘코리아’도 이탈리아어 표기인 Corea를 따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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