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 한국우승 배당률 1:6으로
영국의 도박회사인 래드브록스는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우승배당률을 1대 6으로 조정했다.
한국의 우승배당률이 1대6이라는 것은 한국이 우승할 경우 1달러를 베팅한 사람이 6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해당 사건의 발생가능성이 낮을 수록 배당률은 높아진다. 우승배당률 1대6은 또 우승확률이 6분의 1, 즉 16.7%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래드브록스가 터키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조정, 발표한 팀별 우승배당률에 따르면 브라질이 8대13(우승확률 61.5%)으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이 1대3(우승확률 33.3%)으로 그 다음이었다. 터키는 우승배당률이 1대8(우승확률 12.5%)로 한국에 비해 우승 가능성이 낮았다.
준결2경기 주 부심 모두 유럽인
25~26일 열리는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 2경기의 주·부심이 유럽지역 심판으로만 구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3일 심판위원회를 열어 확정, 발표한 4강전 심판진 배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독일전 주심으로는 스위스의 위르스 마이어 국제심판이 나선다. 이 경기 부심은 프레데릭 아노(프랑스), 에브센 암러(체코) 국제심판이 맡는다.
조별리그 D조 한국-미국전에도 주심을 맡아 원만하게 경기를 진행했던 마이어 주심은 94년 국제심판으로 데뷔, 축구 본고장인 유럽에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비롯한 각종 경기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6일의 브라질-터키전 주심으로는 덴마크의 킴 밀턴 닐센 국제심판이 `낙점’됐다. 닐센 주심은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에서 잉글랜드의 데이빗 베컴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 정도로 냉철한 판정을 하는 심판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E조 독일-아일랜드전을 매끄럽게 진행했다.
터키 ‘기세등등’, 브라질 ‘전전긍긍’
"터키는 기세등등, 브라질은 긴장" 25일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재대결을 펼칠 양팀의 분위기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브라질에 석패했던 터키는 "이제야 설욕할 기회가 왔다"고 큰 소리를 치며 브라질을 다시 만난 것을 반기는 모습이 확연하다.
셰놀 귀네슈 감독은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운이 나빠서 졌다"면서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고 미드필더 위미트 다발라도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터키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줄곧 고전하다 겨우 역전승했던 브라질은 오히려 좌불안석이다.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터키와 다시 만난 것이 달갑지 않다"면서 "조별리그에서 터키와의 경기는 정말 힘들었는데 터키는 그 때보다 더욱 강해진 것같다. 세네갈이 올라오길 바랬었는데…"라며 껄끄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