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의 유망벤처들
▶ 무선 수퍼스트럭처 개발목표
서니베일에 위치한 줄라이 시스템즈(사진)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이다.
금년 4월 웨스트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즈와 에이서 테크놀로지 벤처스, 점프스타럽으로부터 5백5십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이전까지는 창업자의 한사람인 현 CEO 나라시만씨의 사재로 운영되어왔으며 인도 뱅갈로에 직원 25명을 두고 연구개발을 해왔다. 레디씨는 5년전 유니모빌사를 설립한 경험이 있으며 나라시만씨는 6년 전에 프리오라는 회사를 창립하여 벨레브와 3억5천2백만 달러에 합병시킨 경험이 있다. 또한 베리폰(VeriFone)에서 세계 마케팅 및 사업 개발 담당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인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위프로의 사업부 대표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줄라이가 개발하고자 하는 무선 수퍼스트럭처는 모든 무선 테크놀로지 및 프로토콜을 하나의 그릇에 담아 연결하여주는 무선 인프라이다. 줄라이가 목표로 삼고 있는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무선 시장인데 무선 데이터 시장에 현존하는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및 통신기기들간의 불연속성 문제를 해결하는 인프라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즉, 노키아, 시스코 등과 같은 통신장비 업체들과 컴팩, 델, 휴렛패커드, 폼(Palm)등 PDA, 랩탑을 생산하는 통신 기기 업체들 그리고 시벨(Siebel), 에쓰에이피(SAP)와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시스코 등 통신 인프라 업체, 그리고 에이티앤티 와이어리스, 버라이존, 스프린트, 싱귤러 등과 같은 서비스 업체들, 또 이들의 고객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서 이들의 다양한 통신 기술,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디바이스가 서로 호환되는 거대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을 위한 진정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이다.
노트북 피씨가 피씨의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고 다양한 통신 기기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가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는 기술적 문제에서 줄라이는 사업 기회를 찾고있다. 즉, 802.11b와 같은 무선근거리통신망(WLAN)과 블루투스(Bluetooth)와 같은 무선 개인통신망(WPAN) 등 제한된 커버리지를 갖는 고대역폭의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넓지만 저대역폭 서비스를 제공하는 GPRS(2.5G)와 CDMA2000 1X(3G Lite)와 같은 무선광대역 통신망(wWAN)이 공존하지만 이들이 서로 교통되지 못하는 기술적 문제에서 사업성을 찾은 것이다.
무선 데이터 서비스 시장의 잠재력은 다음의 예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802.11b는 Wi-Fi로 불리기도 하는 2.4GHz 대의 통신 표준 기술로 사용자들이 11Mbps 대역폭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스펙트럼 라이센스가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2000년에 출하된 델(Dell) 랩탑의 50퍼센트가 이미 Wi-Fi 카드를 탑재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에이티앤티, 싱귤러, 버라이존, 스프린트 등 무선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도 CDMA 1.x를 사용하던 GPRS를 사용하던 간에 머지않아 무선 네트워크 상에서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다. 또 이미 모빌스타(MobileStar), 웨이포트(Wayport) 등과 같은 무선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미 호텔, 공항이나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고속 무선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2007년에 2천만 명 이상이 공중(public) 무선근거리통신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더욱 광활한 시장이 있다.
중국이다.
줄라이에 투자한 에이서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줄라이의 테크놀로지가 중국에서의 무선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략적 차원에서 줄라이에 투자를 결정하였다. 줄라이는 금년 말에 첫 제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 꿈은 추구하는 자의 것이다 줄라이의 원대한 꿈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글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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