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리더지 아랍상인 시위기사에 ‘오스틴 보이스’ 인용
타민족이 주로 거주하는 타운에서 비즈니스를 할 경우, 해당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시카고 리더(12일자)가 최근 지역주민 고객을 친철하게 대하지 않은 아랍 상인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이 전개한 시위 장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어스틴 보이스의 기자가 시위장에서 아랍 상인 이외에 한인상인들에 대해서 말한 내용을 게재, 한인 상인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시카고 리더의 마이크 술라 기자는 “어스틴 보이스의 모 백인기자는 ‘시카고시 휴먼 릴레이션스는 이같은 커뮤니티 갈등 관련,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랍계와 한인들 편만 든다. 사실 이들은 주민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커뮤니티를 존중하지 않는데 이는 오래전부터 누적돼온 문제’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게재했다.
이와관련 시카고시 휴먼 릴레이션스측은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지난 주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진씨에 따르면 “어스틴 상공회의소측은 한인, 아랍 상인들이 상의측의 활동에 협조하고 상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애로사항이 있을 때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리더스가 인용한 어스틴 보이스의 브레드 커밍스 기자는 지난 해 9·11 테러이후 반이민 목소리가 한창 높아지고 있을 때 한인 뷰티서플라이점을 대상으로 ‘인종혐오 한인’이라고 칭하는 도발적인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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