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함께 야채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인 동양식품에 따르면 6월말부터 시작된 폭염과 함께 파, 총각무, 풋배추, 통배추, 쑥갓, 열무, 상추 등 한국 야채 가격이 적게는 15%~최고 50%까지 수직상승하고 있으며, 총각무, 배추, 열무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6월말 대비, 도매가격을 보면 48단 들이 한 상자에 8달러하던 파는 11달러, 11~12 달러 선이던 시금치와 상추는 13~14 달러, 11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배추는 16달러로 껑충 올랐다.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등지의 농장에서 야채를 구입하는 동양식품 들은 최근 총각무, 풋배추, 열무가 품귀현상을 보이자 물건을 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품귀 및 가격 상승의 원인은 갑작스런 폭염으로, 야채가 뙤약볕에 시들어 품질이 좋지 않은데다 일손마저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진딧불 등 벌레와 잡초가 급격히 번식해 수확률이 떨어지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리 브러더스의 케빈 백 과장은 "날씨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위튼 소재 코리안 코너의 폴 리 매니저는 "최소 3주에서 4주 정도는 지나야 가격이 안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운복 한아름(볼티모어) 야채담당자는 "이 같은 채소가격의 급등은 캐터링 업소나 음식점 등 서비스 가격에도 영향을 줘 자칫하면 채소 파동으로 이어 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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