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윤경님 개인전, 내달8일부터 대가 갤러리에서
유럽의 중세기 고성(古城)과 이태리 남부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아 온 중견 서양화가 윤경님(맥클린 거주) 화백의 개인전이 내달 8일(목) 맥클린 ‘대가 갤러리’에서 개막된다.
한인이 운영하는 대가 갤러리(대표 이원옥)의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윤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
1년의 반 정도를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활하며 미술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윤화백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지중해 섬의 중세 고성을 그린 풍경화 ‘Aragon Castle in Ischia, Italy’ ‘Nettuno by the Sea’등의 근작 40여점을 선보인다. 이 밖에 사각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이탈리아의 특산물인 석류와 오렌지, 포도, 사과 등을 그린 ‘Lena`s Care Package’ ‘Pomegranates in a Basket’ ‘Oranage Blossoms’ ‘Lotus’등의 정물화, 인물화 등과 함께 전시될 ‘A Red Fox in Virginia’는 작가가 ‘생덱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연상하며 그린 것’으로 관심을 끄는 작품.
이 전시회의 기획을 담당한 안드레아 폴렌(미술 평론가)씨는 "윤경님의 화폭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넘어선 평화로움과 묵상의 고요함이 가득, 궁극적으로는 신앙적인 경건함이 넘치고 있다"고 평했다.
윤 화백은 "나의 미술작업은 궁극적으로 잃어버린 낙원과 두 개의 나무 찾기-생명의 나무와 선악과를 찾는데주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002 월드컵 기념 ‘대구 아트 엑스포’에 초대받아 전시회를 갖기도 한 윤화백은 서울대 미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과 하와이 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피렌체 미술대학 지오반니 콜라씨치 학장에게서 사사했다.
덕성여대 교수와 백악관에서 그래픽 아티스트를 역임하기도 한 그는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서울 국립 현대미술관, 주한 미대사관, 백악관 행정처,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 새크라멘토 기독교 재단, 호놀룰루 아카데미 미술관 등에 작품이 영구 전시돼 있다.
9월2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아침 10시-저녁 7시(월-금), 아침 10시-저녁 6시(토)까지 열린다.
개막 리셉션은 내달 8일(목) 저녁 5시-8시.
▲주소:8100 Old Dominion Dr. ▲문의:(703)760-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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