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정에 입양된 한국 입양아들이 한국 문화와 말을 배우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다.
입양정보기관인 ASIA(Adoption Service Information Agency, 회장 김응창)가 8월1일부터 3일간 훼어팩스 카운티의 성정바오로 천주교회(박순신 신부)에서 개최하는 ‘2002 여름문화 캠프’에 110명의 입양아들이 참가, 한국의 문화를 배운다.
’한국으로 여행가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 입양아들은 한국어, 종이 접기, 태권도, 동요 배우기, 김밥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인 배경을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캠프에는 25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 25명의 부모 봉사자, 그리고 2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캠퍼로 등록하는 입양아들의 문화 교육을 돕는다.
ASIA의 소셜워커로 근무하고 있는 송화강씨는 "이번 캠프는 미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문화를 입양아들에게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며 "입양아들은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움으로서 한국인임에 대해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IA는 1981년 설립돼 지금까지 약 2,500~3,000여명의 아동들을 미국 가정에 입양시켰으며 이들 중 2,000여명은 한국 입양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ASIA는 매년 3일간 여름문화캠프를 열고 있으며 봄·가을학기에는 한국문화 수업도 갖고 있다.
▲문의: 송화강 (301)587-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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