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체류자 고용, 경관에 뇌물, 비도덕적 사업등
연방수사국으로부터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서니베일 소재 한국식 룸살롱 옥녀봉과 수정의 업주들은 경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불법 체류자 채용과 함께 이득을 취한 혐의, 비도덕적인 사업 운영등 10여개의 혐의가 적용되어 있다.
이들은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수십년의 징역형과 벌금형등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사관들은 지난 2000년 4월 연방법원에서 제소된 수정 사건 일지를 참조로 한인 룸사롱인 수정과 옥녀봉 두 개의 업소를 타켓으로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해왔다.
밀러 경관은 수정 업주인 송수연씨로부터 정기적인 뇌물은 물론 여종업원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보고서에는 기록되어 있다.
또한 밀러 경관은 옥녀봉 업주인 한상예씨에게도 뇌물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와는 지난 8년전부터 아는 사이로 초기에는 한씨의 업소인 옥녀봉을 집중적으로 수사해왔으나 이후 뇌물로 접근한 한씨와 공조 체제를 나누었다.
한씨는 "월 2천달러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밀러에게 줬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댓가로 경찰국의 수사 정보등을 귀뜸받았다.
이들 업주들은 각각 밀러 경관을 대동하고 빚을 진 채 도주한 여성들을 찾아내 협박으로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23일 아침 첫 공판을 받은 이들 한인 룸사롱 업주들과 밀러 경관은 악어와 악어새의 공존사이였다.
한인 룸살롱 업주들은 종업원들을 채용키 위해 한국에서 여자들을 공수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 비자 취득 비용과 개인 비용등 1만달러에서 3만달러까지 종업원에게 차용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주들은 종업원이 미국에 도착하면 업소 인근에 마련해준 숙소에 여장을 풀게한 뒤 바로 영업장에서 일하게 했으며 여권은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성들은 업주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월-토요일까지 일해왔으며 이를 피해 일부 여성은 타 주로 도주하기도 했다.
밀러 경관은 이런 한인 룸사롱의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 때로는 도주한 여성들을 찾아 업주와 함께 돈을 받아오기도 한 청부업자의 역할까지 했다.
옥녀봉 업주인 한씨는 라스베가스로 도주한 여성을 찾아 밀러와 동행한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는데 한씨는 밀러의 비행기표는 물론 체제비, 도박 비용까지 대줬으며 이런 효과때문인지 도주한 여성에게는 잔금 17,000달러를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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