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니어 수중 발레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타클라라 아쿠아메이드 팀에 한인 소녀가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6세인 이혜린 양(사진. 몬타비스타 하이스쿨 11학년)은 지난 7월21일-25일까지 미시건주에서 열린 2002 미국 오픈 싱크로나이즈 대회에서 주니어부 듀엣과 팀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등 팀의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8명이 참가하는 팀 부분과 듀엣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한 산타클라라 아쿠아메이드 팀은 70년대 세계 남자 수영계를 싹쓸이했던 마크 스피츠를 배출해낸 수영 명문팀.
이혜린 양은 듀엣 부분에서 베트남계인 캐시 듀안과 함께 참가 54개팀중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유나이트 항공사가 주최한 대회로 주니어 팀 대결에서는 미주 전지역에서 8개팀이 참가했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미 주니어 오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듀엣 2위, 피겨 4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이 양은 이번 대회 듀엣과 팀 부문 우승과 함께 톱 랭커의 선수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했다.
웬만한 남자 이상의 폐활량과 뚜렷한 선 동작을 장점으로 갖고 있는 이 양은 음악적 감각도 뛰어나 완벽한 기술과 시민권만 소지한다면 미 대표 선수로의 발탁도 문제없다는 평가이다.
5세때부터 수영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수중 발레에 입문하게된 이 양은 배운지 5-6년만에 지역 대회를 휩쓸고 있지만 대학 에 진학하게 되면 선수로 활동할 지는 아직 고려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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