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전옥스> 13세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전 옥스 크리스천 중학교 디렉터 조나단 안드레아스(36)를 수사중인 벤추라카운티 셰리프는 지난달 31일 그가 피해 여학생에게 쓴 연애편지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셰리프 관계자는 그가 피해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학생의 부모에게도 표현했으며 그러나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던가 다른 미성년자에게도 피해를 입힌 증거는 없다고 아울러 밝혔다.
조나단은 지난달 의심을 품은 피해소녀의 아버지 신고로 체포되었으며 14세 이하 미성년 대상 음란행위 등 15개 혐의로 기소됐다. 학교에서도 해고된 그는 25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지만 유죄평결이 확정되면 최고 36년형을 받을 수 있다.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에 소재한 아일랜드 레스토랑에서 샐러드 담당 주방장으로 일해 왔던 라파엘 로페즈 헤르난데즈(20)가 지난달 31일 새벽 버스를 기다리다 갑자기 인도를 덮친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버스정류장에 있던 동료는 다리에 부상은 입었으나 생명은 건졌다. 경찰은 이들을 치고 가로등을 박살낸 후 길가 철 울타리에 처박힌 차량에서 빠져나와 도주하려다 목격자들의 저지로 현장에서 체포한 운전자 클로이드 팸버튼(61)을 차량으로 인한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수감했다.
이날 사망한 헤르난데즈는 멕시코 오하카에서 이민했으며 3년 전 성인 영어학교에서 만나 2년 전 결혼한 부인 플로리나 디 마르셀로와 돌이 갓 넘은 아들이 있다. 가족에 따르면 그는 빨리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가 자리를 잡기 위해 매일 12~14시간씩 일을 해왔다.
<옥스나드> 대형 쓰레기통에 올라가 있다가 거꾸로 추락하는 바람에 머리를 다쳤던 8세의 옥스나드 소년이 병원에서 결국 숨졌다.
옥스나드 경찰에 따르면 앤소니 스미스로 밝혀진 이 소년은 지난달 23일 아파트 뒤에 설치된 쓰레기통 위에 올라가 통 안에 들어있던 쓰레기 백을 꺼내다가 땅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떨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친 그는 혼수상태에 빠진 채 계모에게 발견되어 즉시 샌타바바라 카티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31일 결국 사망했다. 부검을 담당한 검시소 관계자들은 이를 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지었다.
<벤추라> 갱 표식 복장을 하면 축제 현장에 입장시키지 않는다는 새 규칙이 정해진 뒤 1일 개장한 벤추라카운티 페어가 개장 첫날 9명의 헬스 앤젤스 바이커 클럽 회원들의 입장을 거부했다.
이들은 1일 하오 카운티 페어가 열리는 시사이드 팍 옆문으로 입장하려 했으나 경비원에 의해 "갱 표식이 등쪽에 수놓아진 가죽조끼를 벗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며 저지를 당했다. 헬스 앤젤스 바이커클럽 회원들은 "카운티 페어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조끼는 클럽의 상징인 글씨와 로고를 새긴 것뿐"이라며 완강히 버텼으나 경비원들은 "카운티 페어측의 새 드레스 코드를 위반한 것"이라며 문서화된 규칙을 제시하면서 그들을 돌려보냈다.
한편 입장을 거부당한 이들은 "우리는 거리 갱이 아니고 모터사이클을 줄기는 취미클럽"이라며 새로운 복장 규정은 위헌이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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