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구장학금 3개 추가,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확충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장 오인환)이 장학기금 확충과 함께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의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참여와 봉사를 적극 추진 등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회장단은 5일 비엔나 소재 강서면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삼성종합기술원(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 회장 임관 박사) 장학금, 이순겸 추모 장학금, 최병근·최평란 부부 장학금 등 3개의 영구장학금이 추가로 확보됐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산하 연구기관인 삼성종합기술원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독자기술과 기본특허 확보, 국제기술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장학금은 과학과 기술 분야 전공학생에게 매년 지급된다.
삼성종합기술원 임관 회장은 아이오와대학 학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연구원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박윤수 전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장, 오인환 동부지역 회장 등과의 인연으로 장학기금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 이순영 전 워싱턴 가정상담소 초대이사장의 자매인 이순겸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유족이 기증한 이순겸 추모 장학금은 전공에 관계없이 지급되며, 최병근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과 최평란 전 워싱턴한인YMCA 이사장 부부가 설립한 영구장학금은 예술과 체육분야 전공학생에게 주어진다.
단체와 사업체는 2만 달러, 개인은 1만5,000달러를 일시에 기증해 설립되는 영구장학금은 기부하는 단체나 개인이 수상 학생의 전공분야를 지정할 수 있다. 올해 3개가 추가됨으로써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의 영구장학금은 총 43개로 늘어났으며 동부지역의 장학금 적립 총액도 74만5,000달러로 증액됐다.
한편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은 장학사업 외에도 한인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과 한인 커뮤니티의 각종 행사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인환 동부지역 회장은 "장학사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주류사회의 동량으로 자랄 2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이라며 ▲한미연합회(KAC) 워싱턴 지부 인턴 프로그램 지원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의 연대 강화 ▲대학 입학 및 장학금 신청 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수 전 전국이사장은 "커뮤니티 활동에 장학재단이 적극 참여하기 위해 이민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전국이사장은 또 지난 3년 간 장학재단에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탁한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 이사진과 위길승 한국과학재단 미주사무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의 2002년도 장학생 시상식과 모금 만찬은 오는 9월27일 저녁 6시부터 베데스다 메리옷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며, 재단측은 85명 내외의 장학생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재단은 또 11월2일(토) 메릴랜드대학 도스 극장에서 기금마련을 위한 워싱턴 솔로이스트 앙상블 음악회를 개최하고, 11월16일(토)에는 비엔나 소재 재단 사무실을 개방해 오픈 하우스와 대학 장학금 신청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 회장과 박 전 전국이사장을 비롯, 홍희경(총무), 김용회(장학사업), 강혜숙(기금모금) 부회장이 참석했다.
1969년 워싱턴 지역 한인들에 의해 창립된 한미장학재단은 현재 2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확보하고 미 전역에 5개 지역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 한 해에 총 330여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또 워싱턴 지역 등 동부지역 5개 주와 워싱턴 D.C.를 관할하는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은 중국 연변의 한인동포학생을 포함한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은 재정보조 사유서, 성적표, 추천서, 에세이 등을 매년 5월말까지 재단에 접수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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