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미감정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와 맞물려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3일 1면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타임스는 포토맥 어소시에이츠의 한국인 대상 여론 조사 결과 반미감정이 최근 악화됐다고 믿는 한국인이 49%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미감정이 여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3%, 감소했다는 한국인은 8%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이 한국인의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반미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캐트린 프레이저씨는 "지난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쇼트트랙 선수의 판정시비 이후 미국인에대한 반미감정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00년 7월 한국에 도착한 이래 미국인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이 적대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최근 발생한 미군 장갑차에의한 한국 여중생 압사 사건이 반미감정을 더욱 격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한국의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전쟁시 미국의 역할부터 최근의 9.11 테러 대처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비난하고 성토하는 글들이 대거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존 볼턴 국무부 차관이 전례없이 높은 강도로 대북 강경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반미감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인 반미감정 급격 확산
워싱턴타임스 보도, 대북강경책 등 원인
한국의 반미감정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와 맞물려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3일 1면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타임스는 포토맥 어소시에이츠의 한국인 대상 여론 조사 결과 반미감정이 최근 악화됐다고 믿는 한국인이 49%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미감정이 여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3%, 감소했다는 한국인은 8%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정책이 한국인의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반미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캐트린 프레이저씨는 "지난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쇼트트랙 선수의 판정시비 이후 미국인에대한 반미감정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00년 7월 한국에 도착한 이래 미국인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이 적대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최근 발생한 미군 장갑차에의한 한국 여중생 압사 사건이 반미감정을 더욱 격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한국의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전쟁시 미국의 역할부터 최근의 9.11 테러 대처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비난하고 성토하는 글들이 대거 인터넷 게시판을 장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존 볼턴 국무부 차관이 전례없이 높은 강도로 대북 강경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반미감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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