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여성전국연합회’(총회장 이인숙 장로·프린스턴 신학대학원 교수)는 12∼14일 뉴저지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캠퍼스에서 ‘전국 수련회’를 갖고 여성 지도력을 개발, 각 지역 회원들이 ‘뿌리와 열매’를 이루는 크리스찬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뉴욕, 뉴저지, 보스톤, 필라델피아, 워싱톤, 체리힐, 프린스톤, 아틀랜타, 시카고, 클리블랜드, 미네아폴리스, 로스엔젤리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 13개 지역에서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성도, 사모, 증경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80여명은 2박3일간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적극적인 연합활동으로 세계기도회, 성서연구, 신앙자질 향상과 친목을 도모하는 방안 등을 연
구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KUMC), 침례교, 하나님의 성회(AOG), 미연합감리교회(UMC), 미주장로회(KPCA), 미국장로교(PCUSA), 성결교, 한미장로교총회(KAPC), 미장로교(PCA) 등 교단을 초월,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하나되어 행하자’를 주제로 목사, 박사, 교수 10여명의 주제별 강연과 예배,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14일 오후에는 탈북자 이순옥 집사가 ‘북한의 기독인들 및 여성들과 불우아동들’에 대한 특별강연을 실시, 세계의 불우 여성들과 불우 아동들에 대한 지원 및 선교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원들이 부채춤, 피아노, 플롯, 가곡, 고전무용 등 예술 솜씨를 마음껏 자랑하는 ‘만찬과 축제’ 특별순서도 있었다.
보스톤 한인교회(목사 이영길) 홍경자 장로는 14일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결과 내가 그동안 잠을 자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인 교회여성들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우리 모두가 소속 지역으로 돌아가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회원들이 뿌리와 열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뿌리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뿌리요, 열매는 선교이다. 우리 여성들이 지도력을 키워 세계기도일, 선교, 불우 여성들과 아동돕기 등 연합회의 목적인 각종 활동을 통해 곳곳에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자들은 천재 지변 시 피해자를 돕는 연합회 목적에 따라 태풍 ‘루사’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국 수재민들을 지원하는 기금을 모금해 뉴욕한국일보가 전개하고 있는 ‘고국 수재민 돕기 운동’에 동참키로 결의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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