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올 NFL 시즌이 시작된지 2주만 쿼터백을 갈아치운다. 반면 신시내티 벵갈스는 주전 쿼터백에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2승14패를 기록했던 라이온스는 올해 역시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한 마당에 일찌감치 팀의 장래를 짊어질 신예 쿼터백에 실전 경험을 주기로 결정했다. 18일 마이크 맥맨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3번으로 지명한 오리건 출신 조이 해링턴(사진)을 22일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홈경기에 주전 쿼터백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라이온스의 마티 모히니웨그 감독은 이에 대해 “당초 이렇게 서두를 계획이 아니었지만 해링턴이 오펜스를 맡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무승 2패인 벵갈스는 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뽑혔던 아킬리 스미스에 기회를 주라는 팬들의 아우성에도 불구, 거스 퍼롯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