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작위로 1,517개 업소 선정 실시…43% 적발
K마트가 가장 불량…점포 7개 모두 불합격돼
수퍼마켓과 백화점 등을 비롯한 소매업소의 스캐너 가격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 잘못됐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도량형국은 지난 상반기 중 1,517개의 소매업소를 무작위로 선정, 그들이 취급하고 있는 칫솔에서 스테레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가격 조사를 한 결과 가격 주사가 잘못된 게 43%나 됐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적정가격 이하나 업소측에 이익이 되는 적정가격 이상은 10개 가운데 6개를 차지했으며 평균 적정가격 이하는 6.71달러, 이상이나 실수로 인한 잘못은 1.98달러였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모든 잘못은 종업원들이 가격 표시를 잘못했거나, 변동된 가격을 제때 컴퓨터에 입력시키지 못했거나, 아니면 잘못된 것을 입력시키는 등 사람에 의해 비롯된 것이며 소매점의 계산대에 있는 바코드와 스캐너에는 거의 100%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과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은 계산대에서 지불되는 가격이 가장 낮은 광고 가격과 시세, 그리고 표시된 가격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적정가격 이상으로 비싸게 사거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싸게 구입함으로써 들뜨게 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든 가격은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량형국은 계산대가 3개 이상 되는 소매 업소일 경우 조사 대상 품목 50개에 합격등급 98%, 소규모 업소는 25개 품목에 합격등급 96%로 하고 그 가운데 1개 이상 잘못이 있으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업소는 평균점 98.6%를 기록한 셰이프웨이며 가장 나쁜 점수를 받은 곳은 수퍼 K마트 센터로 7개 점포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수퍼 K마트는 적정가격 이하가 평균 2.02달러, 반대로 그 이상이 평균 1.02달러였으며 55개 점포 가운데 47개 점포가 불합격 판정을 받은 수퍼 K마트의 자매업소 K마트 스토어는 평균 적정가격 이하가 4.65달러, 그 이상이 평균 1.54달러였다.
그리고 월마트가 25개 점포중 15개, 메이시가 3개중 2개, 로빈슨-메이가 13개중 10개, 월그린 105개중 56개 점포가 각각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메사에 있는 한 99센트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조사대상이 됐던 25개 품목 가운데 24 품목에서 일관되게 적정가격보다 1센트씩 더 받았던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과정에서 가격 정정 요구나 명령 등을 가장 잘 따른 소매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카페테리어와 식당 ▲아트/공예품 ▲서점 ▲동물먹이/트랙 서플라이스 ▲선물점 ▲그로서리/그로서리 스토어 등의 순이며 그 반대는 ▲홈 장식 ▲백화점 ▲디스카운트 스토어 ▲대규모 점포(상인) ▲직물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 위반으로 벌금(민사)을 받은 업소 가운데는 월그린이 4,300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오토존(2,300달러), 오스코 드러그(1,800달러), 나파 오토파트(1,500달러), 로빈슨-메이(1,300달러) 등이 따랐다.
조사대상이 됐던 소매 업소들의 점수는 www.weights.az.gov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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