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에서 우리 한인들이 바른 사회 참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뉴저지 여성 봉사센터가 이런 주제로 개최한 바른 삶 실천운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타민족과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의 눈을 주위로 돌려 우리가 처한 위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대책을 제시한 견해들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인사회란 울타리 안에서 이민생활의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결과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다. 이 경제적 성과를 토대로 한인들이 단합, 미국사회에서 권익을 찾고 한인들의 정치적, 사회적 지위를 발전시키려고 애써 왔다.
한인 1세들의 성실, 근면한 이민생활을 통해 한인사회는 짧은 기간에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이민사회인 미국에서 우리끼리만 잘 살아보겠다고 한다면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한인들이 다른 민족을 도외시 하면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한인들은 미국 속의 소수민족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은 한인들만의 힘으로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한인들이 우리 것만 고수함으로써 이 땅에서 당한 인종간 갈등과 마찰이 심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미국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려면 우리의 문화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타민족과 함께 연대하고 이해를 같이 해야 한다.
그러자면 한인들도 영어 및 타민족의 문화를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문화 시민으로서 사회규범과 법질서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미국사회와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협조함으로써 한인사회의 규모에 걸맞는 기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른 삶 실천운동’ 세미나에서 지적된 견해들은 한인사회의 방향을 잘 제시해 주었다. 한인사회가 2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이 때 한인 단체들이 타민족과의 이해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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