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던 김영근씨가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들 중 처음으로 25일 후보자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영근씨는 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필재씨(전 워싱턴세탁협회장)등 1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성호)에 후보등록서, 회원추천서 234매, 이력서 등 후보등록 서류와 후보등록금 1만4,000달러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김씨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 하자가 없을 경우 5일 이내에 통보하며, 이 시점 이후부터 김씨는 후보자격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게된다.
김씨는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배들이 닦아놓은 발판을 토대로 한인연합회를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변환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포사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아직도 소외된 한인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연합회장에 당선된다면 동포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한인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필재 전세탁협회장은 "구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풍토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방과 혼탁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운동으로 연합회장 선거가 동포사회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선관위에서 선거운동과 관련한 지침을 발표하면 회칙상의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선거비용은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고 최소한의 경비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측 선거캠프는 애난데일에 선거사무실(7540 Little River Tnpk. Suite D-3, Annadale, VA 703-354-6784)을 열고 웹사이트(www.friendsofykkim.
com)도 개설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인 10월23일 이후 구체적인 선거공약과 조직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씨의 후보자 등록에는 이 본부장을 비롯 김홍 전워싱턴한인축구협회장(평통 워싱턴협의회 간사), 공명철 전북버지니아한인회장, 장원 북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 준 윤 한미여성재단회장, 하홍주 워싱턴씨름협회장, 한영태 한상연 부회장, 송준영 전서울클럽회장, 김상근, 신현덕, 정창명, 김영후, 맥 김씨 등이 참석했으며 한성호 선관위원장과 우덕호, 김경수, 설완수, 문효택 선관위원이 서류를 접수했다.
한성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유권자들이 맑은 마음으로 본인의 주관에 따라 투표하도록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며 "현 연합회 회칙이나 선거시행세칙에 규정되지 않은 구체적인 선거운동 방안을 적시한 협조사항을 후보들에게 제공하고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