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수사본부 확대 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개구리소년의 사망 원인과 관련, 타살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됨에 따라 수사본부를 확대 개편해 원점에서 다시 수사를 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28일 조선호 차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해 수사인력을 기존의 16명에서 43명으로 늘리고 유골발견 현장 부근인 성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차리는 등 본격적인 사인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91년 실종 이후부터 축적해 온 수사자료와 현장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우철원(당시 13)군 등 개구리소년 5명이 어떻게 숨졌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특히 유골발굴 과정에서 탄두와 실탄 등이 무더기 발견되고 옷소매와 바지에 묶인 흔적이 있는 점을 중시, 소년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노갑씨 사위에게도 5천만원 빌려줘’
검찰은 `최규선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 3남 홍걸씨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S건설 손모회장으로부터 권노갑 전고문의 사위 김모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손 회장은 “재작년 4월께 권씨의 비서였던 최규선씨를 만나게 됐고 이후 최씨와 유광수 사장을 통해 개인사업을 하는 권씨의 사위 김씨를 만나 5,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손 회장이 김씨에게 빌려준 5,000만원이 별다른 청탁없이 빌려준 돈이라고 진술했고 최씨가 손 회장에게 되갚은 돈 6억원중에 포함돼 있다는 관련자 진술에 따라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법처리 대상에 넣지 않았다.
북파공작원 시위첩보에 경찰 비상
경찰은 28일 `대한민국 HID 북파공작 설악동지회’ 회원들이 세종문화회관과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경계를 강화해 기습시위를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시위에서 폭력행위를 벌일 경우 현장에서 검거, 사법조치키로 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소방차와 살수차·견인차·구급차 등 특수장비와 개인 소화기를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관련 시설과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 국방부·국회·여야 당사·정보사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경찰력을 증강 배치, 경비.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 응원단 도착…본격 응원전
리명원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비서를 단장으로하는 응원단 280명, 선원 68명과 기자 등 357명을 태운 북측 만경봉-92호가 28일 오전(한국시간) 부산 다대포항을 통해 입국,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일인 내달 14일까지 본격적인 응원전을 펼친다. 여객선을 이용해 북측 주민이 대규모로 남측에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응원단은 아시안게임 폐막 다음날인 15일 오전 다대포국제여객터미널에서간단한 환송행사를 가진 뒤 북측으로 귀환한다.
석방미끼 돈 뜯은 일당 검거
전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8일 재판부에 부탁, 남편을 석방시켜주겠다고 속여 교도소 수감자의 부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서모(45·무직·전남 순천시 남정동)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 99년 4월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3년 4개월 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이던 김모(51)씨의 부인 박모(50·광주 북구 삼각동)씨에게 접근, “잘 아는 친척이 법원에 근무하는데 재판부에 부탁해 집행유예나 벌금형으로 석방되게 해 주겠다”며 2000년 6월까지 5차례 걸쳐 3,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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