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나라사랑 어머니회 손목자 총회장
"한인 여성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을 한국의 결식아동 및 전라남도와 강릉시 수재민들에게 기쁨 마음으로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친구들’ 연례 바자회 참석차 회원 50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나라사랑 어머니회의 손목자(60) 총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은 다른 해보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힌다.
"미국에서 구입해간 생활용품과 가정용품 그리고 의류 등을 판매 4,600만원을 만들었습니다. 판매금 전액을 결식 아동을 돕는 공부방에 전달했습니다.
또 서울에서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는 은평구의 한빛교회와 성수동의 성수삼일교회를 찾아가 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들으며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 방문단은 이외에도 전라남도 고흥군을 찾아가 결식아동과 수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어 강릉시 주문진을 방문, 폭우로 집을 잃어버린 수재민 600가구에 나눠 줄 햅쌀 1,200포를 직접 가지고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해줬다.
"나라사랑 어머니회가 그동안 도와왔던 전라남도 낙도 결식 아동들이 이번 수재로 큰 피해를 당했다는 말을 듣고 뛰어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손 총회장은 집이 떠내려가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수재민들을 만날 때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특히 아직까지도 한국에 결식아동이 12만~13만명이 있는 사실과 공부방이란 좁은 공간에서 어린이들에게 밥을 주고 공부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좀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강조한다.
34년전 도미한 송 총회장은 매릴랜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라사랑 어머니회 창립 발기인중 한 명으로 지난 4년간 사무총장으로 일하다가 올해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이 중심이 돼 월회비 10달러씩 모아 한국을 포함 전세계 결식아동들을 돕고 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연방정부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기관으로 모든 기금은 세금공제 혜택을 준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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