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가 NFL 유일의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프리시즌 리그 최강팀으로 지목됐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시즌 5주째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신시내티 벵갈스와 함께 NFL 최하위 팀으로 내려 앉았다.
레이더스(4승0패)는 6일 버펄로 빌스(2승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37세 노장 쿼터백 리치 개넌이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오는 13일 40번째 생일을 맞는 NFL 역대 최고의 와이드리시버 제리 라이스가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면서 빌스를 49대31로 완파했다.
레이더스의 루키 코너백 필립 뷰캐넌은 이날 인터셉션 리턴으로 81야드 터치다운을 만들어냈으며 러닝백 찰리 가너는 36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비롯해 토탈 177야드를 뜯어내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개넌은 38개 패스 중 23개를 성공시키면서 올 시즌 NFL 최고의 쿼터백임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빌스는 쿼터백 드루 브렛소가 400 패싱야드를 던지면서 선전했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레이더스의 돌진을 막지 못했다.
올해의 신데렐라 팀으로 지목되고 있는 샌디에고 차저스(4승1패)는 덴버 브롱코스(4승1패)에 9대26으로 완패,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9일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맞아 217 러싱야드를 기록했던 라데니언 탐린슨은 이날 브랑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8야드의 러싱만을 기록하는 부진한 경기로 일관했으며 차저스의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235 패싱야드를 성공시켰지만 2개의 인터셉션을 내주었으며 이 중 하나는 터치다운으로 리턴됐다.
한편 쿼터백 커트 워너가 손가락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램스는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49ers(3승1패)를 맞아 터치다운이 단 1개에 불과한 졸전 끝에 13대37로 대패했다. 워너 대신 선발로 나온 램스 쿼터백 제이미 마틴은 232패싱야드를 뽑아냈지만 2개의 인터셉션을 헌납하면서 수렁에 빠진 램스를 구해내지 못했다.
NFL 스코어보드
-피츠버그 29
뉴올리언스 32
-워싱턴 31
테네시 14
-뉴욕 자이언츠 21
달라스 17
-애리조나 16
캐롤라이나 13
-뉴잉글랜드 13
마이애미 26
-탬파베이 20
애틀랜타 6
-신시내티 21
인디애나폴리스 28
-오클랜드 49
버펄로 31
-캔사스시티 29
뉴욕 제츠 25
-샌디에고 9
덴버 26
-세인트루이스 13
샌프란시스코 37
-필라델피아 25
잭슨빌 28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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