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콘스-스틸러스 5년만의 첫 무승부
램스는 차저스 꺾고 5연패 뒤 4연승
그린베이 패커스가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8승(1패) 고지에 선착했다.
패커스는 NFL시즌 10주째인 10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3승5패)와의 홈경기에서 40대14로 대승, NFL 최고 전적에 1승을 더하며 NFC 북부조 2위인 라이온스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늘렸다.
패커스는 약체팀들이 줄을 서 있던 대진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7연승 상대들을 살펴보면 패커스는 7연승 중 2승을 지난 시즌의 최하위팀이었던 라이온스를 상대로 기록했고, 그 중간에는 6연패(3승)의 수렁에 빠져 있는 캐롤라이나 패서스, 7주째 1승이 없는 시카고 베어스, 당시 4연패로 헤매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주전 쿼터백이 다친 뒤 경기당 10점을 올리기가 바쁜 마이애미 돌핀스 등을 누르고 승수를 더해왔다.
따라서 NFC에서는 7승2패를 달리고 있는 뉴올리언스 세인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샌프란시코 49ers 등 그 바로 뒤에서 뛰고 있는 주자들과 5연패 뒤 4연승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램스, 그리고 이날 피츠버그 스틸러스전에서 5년만의 첫 무승부 경기를 연출한 애틀랜타 팰콘스(5승1무3패)의 전력이 더 위력적일 수도 있다.
세인츠는 적지에서 팬서스를 34대24, 49ers는 캔사스시티 칩스와의 홈경기에서 17대13으로 신승하며 각각 디비전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팬서스는 최종 4쿼터에서 쿼터백 마이클 빅의 선전에 17점차 열세를 지워버리고 5년만의 첫 무승부를 연출해 냈고, 버카니어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한편 램스는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던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뽑아냈다. 와이드리시버 트로이 에드워즈와 아이작 브루스의 펌블로 차저스 디펜스에 터치다운 2개를 ‘선사’했던 램스는 경기 종료 3분전까지 14대24로 10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다음주면 커트 워너에 주전 자리를 내줘야 할 쿼터백 마크 벌저가 신들린 453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2차례 펌블로 팀을 곤경에 빠뜨렸던 브루스와 합작, 28대2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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