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8위. 최경주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8개나 뽑아내며 ‘데일리베스트’ 7언더파 64타를 휘둘렀다. 보기는 하나. 이로써 최경주는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인 서지오 가르시아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전날 선두였던 일본의 요코오 가나메에 돌아갔다. 가나메는 마지막 날 2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챔피언에 올랐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우즈는 발군의 장타를 뽐냈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75타로 8위에 그쳤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종덕(41)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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