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의 주인공이 터키라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성탄 트리이다. 각 가정의 성탄 준비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 불을 밝히고 추억과 사연이 담긴 갖가지 장신구를 온가족이 함께 달면서 시작된다. 땡스기빙 데이도 지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샤핑에 나서보자.
생나무직접 농원에 가서 잘라 올 수도 있고 인근 노천시장이나 타겟, 샘스 등에서 구입해 차에 싣고 올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인근 농원에서 트리를 잘라 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만 금전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다. 잘라 놓은 생나무는 어둡고 시원한 장소에 보관됐어야 한다. 앞으로 4주는 싱싱하게 버텨줘야 하므로 구입 때는 물기가 많고 무거운 것을 골라야 한다. 가지나 잎사귀가 말라 있거나 잘 부러지면 이는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이미 잘라 놓은 것이라고 해도 스탠드와 물통을 꽂기 전에 밑동을 한번 더 살짝 잘라줘야 물을 잘 빨아들인다. 물통에 물을 채우면 처음 4∼5일간은 흠뻑 물을 빨아들여 줄기가 물로 넉넉히 차면 물 빨아들이기를 줄인다.
솔 향내 풋풋한 생나무 종류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프레이저 퍼(Fraser fir): 가장 많이 팔리고 가격도 높은 편이다. 잎사귀 앞면은 푸른빛 도는 초록색이며 뒤는 은빛이 돈다. 가지가 튼튼해 오너먼트 달기에 좋다. 기르는데 시간이 다른 품종의 배나 걸려 가격대가 높다. 40∼55달러.
˙발삼 퍼(Balsam fir): 솔가지가 짧고 부드럽지만 향내만은 끝내준다. 가지와 솔잎이 풍성하게 많아 부풀려 보이지만 이 점이 오너먼트 달기에는 좋다. 40∼50달러.
˙스카치 파인(Scotch pine): 솔잎이 빳빳하고 날카롭다. 가지는 튼튼하지만 솔잎에 오너먼트를 걸치기에는 역부족이다. 향내도 별로 없다. 30∼40달러.
˙화이트 파인: 섬세하고 부드럽고 긴 솔잎을 가졌다. 풍성해 보이지만 장신구를 많이 달기에는 역부족이다. 30달러.
인조나무
하이 실링을 가진 새집들이 많이 생기면서 성탄 트리 높이도 점차 높은 것을 찾고 있다. 높이가 높아질수록 가격은 큰 폭으로 뛴다.8푸트짜리 생나무가 50달러라면 10푸트짜리는 100달러이고 14푸트는 400달러이다. 더구나 14푸트짜리는 몇 개월 전에 주문하는 것이 상례라 지금쯤은 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인조나무쪽으로 몰린다.
인조나무 샤핑시 유의점은 다음과 같다.
˙솔잎 수: 솔잎이 많아야 나무가 볼품이 있고 가격도 높다. 솔잎은 보관이 쉽게 나일론으로 포장되어 있다.
˙가지 구조: 개별적으로 꽂힌 것이 있고 연결하게 되어 있는 것이 있다. 연결하게 되어 있는 것이 더 무겁고 관리도 어렵고 가격도 높다.
˙라이트: 절반 정도는 공장에서부터 달려나온다. 라이트가 달려나오는 것이 코트 없이 깨끗하다.
˙워런티: 평균 2년 워런티를 해주고 장식용 전구보다 나무 자체 워런티가 더 길다. 보통 한 나무당 5∼10년 사용할 수 있는데 25년간 워런티 해주는 회사도 있다.
˙보관: 한번 꺼내면 원래 상자로 다시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10달러짜리 커다란 캔버스 더플백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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