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간판타자 ‘고질라’ 히데키 마쓰이(28)가 18일 뉴욕 양키스와 3년간 2,1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6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올린 메이저리그 역대 최강타자 2루수 제프 켄트가 전날 2년간 1,8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 한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대우다. 그러나 마쓰이에는 일본 시장이 붙어오기 때문에 양키스는 주저 없이 돈주머니를 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통산 3차례 MVP에 오른 마쓰이는 이제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받았던 대우(3년간 1,409만달러)를 추월하게 된다. 히데키 이라부에 이어 일본인으로써는 2번째로 양키스의 핀스트라입 유니폼을 입게된 마쓰이의 연봉은 2003년에 600만달러, 2004년에 700만달러, 그리고 2005년에 8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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