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안병환씨가 LA 다저스의 한국담당 스카웃 책임자로 임명됐다. 다저스의 국제스카우팅 담당국장 르네 프란시스코는 “한국이 많은 야구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국가로 안씨처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야구인이 다저스에게 꼭 필요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안씨는 지난 2년간 서울고 감독을 지낸 것을 비롯, 경남상고와 청소년대표 감독을 역임한 중견 야구인으로 특히 1996년 다저스의 싱글A팀 베로비치 다저스에서 코치를 맡는 등 다저스와 많은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박찬호와도 고교시절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 지난 1993년과 94년에는 베로비치 다저타운 스프링캠프에 참가, 박찬호의 훈련을 돕기도 했다. 안씨가 다저스의 한국담당 풀타임 스카웃으로 임명됨에 따라 박찬호가 떠나간 다저스에 다시 한인선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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