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측, 200만달러선 제시한 듯

‘대박’을 노렸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도 긴축재정의 파고를 넘기 힘들 전망이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춘 김병현은 구단이 연봉 재계약 의사를 밝히는 최종일인 지난 20일 구단으로부터 내년 시즌 연봉을 제시받았는데 예상대로 200만 달러 선인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지가 “최소 200만 달러”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했다.
350만 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었던 김병현도 올 스토브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긴축재정의 희생자가 된 셈이다. 그러나 김병현의 에이전트인 제프 무라드는 다이아몬드백스가 제시한 연봉을 단호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크리스마스 휴가 전까지 극적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몇 차례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을 볼 때 해를 넘길 것이 분명해 보인다.
다이아드백스 선수들 가운데 김병현 뿐 아니라 투수 엘머 드센스, 외야수 퀸턴 맥크라켄과 데이빗 델루치도 구단의 제시액을 거부, 연봉 조정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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