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 마지막 찬스를 잡아라’
2002년을 일 주 앞두고 자동차 업체들이 재고 처리 등을 위해 연중 최고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새 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 GM 1대당 인센티브 3,690달러로 올려
■ 포드 SUV구입시 1,000달러 추가 환불
■ 현대·폰티액도 연중 최고 환불 규모
■ 캠리 6,000·하이랜더 5,000달러 할인
■ 렉서스 ES300세단 이자율 2.9%로 내려
■ 볼보 최장 60개월간 무이자 할부 적용
특히 자동차의 경우 전통적으로 12월 마지막 주가 연중 최대의 판매량을 올렸다는 점에서 대부분 브랜드들은 리베이트를 대폭 상향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막판 고객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이자 할부로 공세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던 GM, 포드 등 미 빅3의 경우 이 달 들어 인센티브를 더 올렸다. GM의 대 당 인센티브 액수는 지난 달 3,500달러 대에서 12월에는 3,690달러로 상승했다. 뷰익의 경우 리베이트 액수는 2,585달러로 연중 최고 수준이다.
0%파이낸싱과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포드는 ‘할러데이 보너스 캐시’라는 이름으로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구입시 1,000달러를 추가로 환불해준다. 현대, 폰티액 등도 연중 최고의 환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요타 등 일본산 브랜드들도 얼마 남지 않은 재고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에 돌입했다. 2002년형 클리어런스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도요타 딜러의 경우 캠리는 6,000달러, 하이랜더는 5,000달러, 랩4는 5,500달러를 각각 할인해준다. 니산은 일부 픽업에 대해 팩토리 리베이트를 포함 최고 5,000달러까지 가격을 낮췄다.
그 동안 인센티브에 인색했던 럭서리카 브랜드들도 이자율을 대폭 내리는 등 막판 판매 경쟁 에 합류했다. 렉서스의 경우 가장 판매량이 많은 ES300세단과 인기 SUV RX300의 이자율을 5-6%에서 절반 수준인 2.9%까지 치고 나왔다. 여기다 RX300은 스티커 가격의 1,000달러 정도를 할인해준다는 것이 딜러측의 설명이다. 재규어 X타입도 6%에 육박하던 이자율을 최저 3.9%로 내렸으며, 사브 9-3은 5-6%에서 3년 0% 파이낸싱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판매가 부진했던 볼보도 2002년형에 대해 최장 60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일부 딜러에서는 2003년형도 1.9%의 저리로 판매한다.
또 BMW는 2003년형 일부 모델에 대해서도 최저 2.9%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일부 딜러의 경우 첫 페이먼트를 면제해준다.
자동차 업체들은 그 동안 판매 감소에도 불구 생산량은 크게 감축하지 않아 재고가 크게 늘었다. 실제 11월말 현재 업체들의 평균 재고는 76일분으로 올 초의 55일 분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다. 업계에서는 55일분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