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정책결정 경제 큰 영향
2003년에 미 경제와 금융시장,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인물들은 누굴까. CNN과 함께 CNN 머니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경제전문 월간지 ‘머니’는 연말특집에서 2003년에 경제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인물을 뽑아 발표했다. 머니지는 월가와 워싱턴 정가의 주요 인사와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주요 인물들을 선정했다.
그린스펀 FRB의장-금리 좌우
빌 게이츠-MS 주식 배당금 지급
뉴욕 검찰총장-월가의 감독
국방장관-대이라크전 경제 좌우
월마트 경영주-국내외 확장 추진
HP 피오리나-기업회생 전력
◆조지 W. 부시 대통령=부시 대통령은 내년에도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그의 정책 결정이 갖는 영향력은 과소 평가될 수 없다. 세금, 사회보장제도, 기업부패, 의료보험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이뤄질 부시의 결정은 향후 수십년 동안 영향을 주게 된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톰 리지 국토안보국장=경제인은 아니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게 될 대 이라크전 관련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더웨이’ 회장,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주식선정 기준을 제공하는 인물로, 그린스펀 의장은 금리의 향방과 경기회복 속도에 영향을 거물로 꼽혔다.
◆마이클 옥슬리 공화당 의원=대규모 감세 정책을 옹호하는 공화당 지도부 4인방 중 하나로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율인하와 투자손실에 대한 개인 소득공제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1999년부터 성장촉진을 위해 저금리를 주창해 왔으며 그린스펀 의장의 후계자로서, 경제에 대한 선견지명이 갖고 있는 인물로 명성을 얻어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400억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지만 배당금을 지급하라는 투자자들의 압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식 배당금에 대한 감세 조치가 이뤄지면 게이츠 회장도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월가의 부패와 관련, 메릴린치와 1억달러의 벌금에 합의하고 월가의 자성과 연방 당국의 규제를 이끌어냈다. 그는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할 때까지 사실상 월가의 감독당국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리 스콧 월마트 최고경영자=주간 고객이 1억명 이상, 연 매출은 2,380억달러에 달하는 미 최대 소매체인의 최고 경영자로 소비자 경제 흐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스콧은 소비지출이 줄어드는 추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년에 국내외에서 대규모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칼리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최고경영자=마이클 카펠라스(월드컴), 리처드 파슨스(AOL 타임워너)와 함께 기업회생 전략 성공 여부가 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살리에 크라우첵 살로먼스 미스바니 신임 최고 경영자는 투자자들을 다시 월가로 끌어들일 투명한 인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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