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모자란다2003년 미국 경제는 어떨까? 최근 본드 마켓협회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경제 예측에서는 2002년(2.8% 성장)보다는 좀 나은 GDP 3.4% 성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전망은 전망일 뿐, 어떤 성장세를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더욱이 평균해서 3.4%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일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공허하게 들리는 이런 수치 대신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2003년 한해 비즈니스 세계에 바람을 몰고 올 주요 추세에 대한 전망을 내 놓았다.
▲일자리 걱정 안 해도 된다
경기는 불투명해도 일자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산업과 업종에 따라 일자리 사정은 다르겠지만 최소한 미국 전체의 고용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인력 컨설팅 회사인 DBM은 최근 수년간 경기 퇴조로 고용 역시 불안한 양상을 보여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력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된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태들의 은퇴로 인한 노동인력 공급 감소.
연방 노동부는 2010년까지 총 일자리 수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증가함에 따라 노동인력 증가는 12% 증가에 그쳐 전반적인 인력부족 사태가 예상된다.
▲집 팔고 렌트 얻는 사람 많을 것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의 렌트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때 현명하게 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은?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집을 팔아서 그동안 돈벼락 맞듯이 쌓인 주택 에퀴티를 현금으로 챙긴 다음 아파트나 주택을 렌트, 주택가격이 바닥에 닿아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피신할 전망이다.
▲유가 떨어진다
이라크와의 전쟁 여부에 상관없이 산유국들은 시장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산유량을 증가시킬 것이다. 덕분에 소비자들도 이득을 볼 것이다.
주유소의 개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관계위원회의 경제분석가 필립 벌레저는 말한다.
▲미니밴이 한물 간다
8명까지 태울 수 있는 혼다 파일럿이나 미니밴에 전혀 뒤지지 않는 탁 트인 시계와 더 나은 승차감, 가정이 요구하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토요다 하일랜드와 같은 멋진 SUV들이 있는데 누가 미니밴을 선택하겠는가.
더구나 미니밴보다 모양도 훨씬 멋지지 않은가. 많은 엄마들이 미니밴 대신 SUV를 끌고 다니고 있는데 가족 용도와 관련해 아무런 불평이 없다.
▲안 더러워지는 옷감 뜬다
지난해 가을 다커스는 더러움 방지(Stain Defender) 기술을 적용한 진 바지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는데 진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사도 가세한다. 오는 봄께 테플론을 보강한 진이나 셔츠, 여성의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도주를 쏟거나 음식을 엎질러도 때가 묻지 않아 덤벙대는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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