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아기들의 뇌 구조를 알아보자. 뇌는 우뇌, 좌뇌, 간뇌로 나눠볼 수 있다. 우뇌는 어렸을 때만 열려 있는 뇌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닫히고 좌뇌는 3세가 지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 열리는 뇌이다.
우뇌는 예술적 감각을 지녔고 직관뇌, 이미지뇌, 잠재뇌, 창조뇌, 미술뇌, 음악뇌가 다시 세분화된다. 우뇌의 힘은 좌뇌의 8배로 출생 36개월을 기준으로 닫히기 시작, 7살부터 퇴화하기 시작한다.
(1) 직관뇌는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휙 지나간 자동차를 보고도 차종을 알아내고 한번 본 TV 광고도 금방 떠올리며 새 장난감에 곧 싫증을 내는 것도 직관뇌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2) 이미지뇌로 유아들은 눈으로 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뇌에 기억시킨다. 부모가 책을 읽거나 흡연을 하고 폭력을 일삼는 행위 등도 모두 아이의 기억에 남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잠재뇌는 무의식 뇌라고 할 수 있다. 유아들이 어느 순간 말문이 터지는 것도 그 동안 들었던 말을 잠재뇌에 저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아들은 이 뇌를 통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놀면서도 선생님의 말을 다 이해하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다.
(4) 창조뇌를 효과적인 사용하면 자녀들의 총명함을 더할 수 있다. 창조뇌를 발달시키는 놀이는 끈 놀이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화장지 뽑기, 두루마리 화장지 갖고 놀기, 테이프 뽑기 등은 아기들의 창조력을 키워주므로 굳이 막으려하지 말고 그냥 두도록 한다.
(5) 미술뇌가 열려 있어 유아들은 아무 곳이나 그림을 그린다. 많은 색깔과 그림책, 동화책을 보여주고 편안하게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주자. 어른이 이해하기 힘든 명작들도 유아들에게 많이 보여주도록 한다. 어른들의 상상 이상으로 유아들은 충분히 그림을 이해하고 있다.
(6) 음악뇌를 살펴보자.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달된 음악뇌는 만 7살 정도면 닫힌다. 따라서 유아기 때 음악을 접하지 않고 자라면 음치가 되기 쉽다. 아기들은 말을 못하기 때문에 몸으로 음악을 즐기게 해야 하며 쉬운 타악기로 리듬을 두드리게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자녀가 놀거나 잠을 잘 때도 최대한 좋은 음악을 많이 듣도록 해 주어야 한다.
최근의 한 보고서는 부모의 음악적 재능과 상관없이 태아기와 유아기 때 좋은 음질의 음악을 접한 아기들에게는 절대 음감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사실은 모든 음악인과 교육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유아음악 수업으로는 “Musikgarten" "Kindermusik" ”Little Mozart" "Suzuki" 등이 추천된다.
살펴본 대로, 유아기 때 열려있는 우뇌는 “놀이”하는 뇌이다. 발달하지 못한 뇌 세포들은 곧 퇴화되기 때문에 뇌 세포들은 끊임없이 유아에게 움직일 것을 명령한다. 실제통계 조사에서도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아이들의 뇌는 얌전하거나 별로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의 뇌에 비해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안돼!” "조용히 해!” “얌전히 있어!”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큰 잘못이며 자녀의 뇌 발달을 방해하는 일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좋아하는 것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유아기 때부터 관심을 갖고 가정교육을 시켜나간다면 중·고등학교에서는 훨씬 수고스럽지 않게 자녀교육을 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좌뇌와 간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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