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 부시대통령 ‘1월13일 한인이민 백주년의 날’
"지난 100년간 이민조상들의 땀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미주한인 100년을 준비하자"
역사적인 이민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13일 오전10시 1천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힐튼 하와이언호텔 코럴볼룸에서 열렸다.
전미스코리아 하와이 선 고미니양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과 전미주 각지역에서 하와이를 찾은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미주 한인사회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현장을 지켜 보았다.
해군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태극기와 성조기 입장을 시작으로 개막된 기념식은 한인기독교회 주용성목사의 기도에 이어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국의 김대중대통령과 미국 부시대통령은 13일을 미주한인이민100주년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일을 축하한데 이어 노무현대통령 당선자도 양성철주미대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 미주 200만 한인동포들의 역사적 기념일을 축하했다.
노무현당선자는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조국이 일제억압에 처해 있을때나 97년 경제위기에 처했을때 독립자금과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었고 미국사회에서도 당당한 구성원으로 한민족의 자랑과 긍지를 이 땅에서 빛내고 있다"고 강조하고 "2003년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첫해로 국민이 대통령인 시대,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 감은 물론 투명한 시장경제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하기 좋은나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시대통령도 축하전문을 통해 미주한인이민자들이 풍요로운 경제발전과 미국문화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치하하고 한인이민10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관용국회의장을 비롯해 한국정부를 대표해 한명숙여성부장관, 양성철주미대사, 김덕룡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 권병현 재외동포재단이사장등 한국내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와이주 린다 링글주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하와이 주류사회에서 한인이민 후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눈부신 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치하하고 2003년을 ‘한인이민100주년의 해’로 선포하고 하와이 주민들과 더불어 한인이민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대양대법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부친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생환경을 이루어 준 선조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직업윤리와 가치관을 이어받아 미주류사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커뮤니티로 조화를 이루어 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리는 동안 만찬장 로비에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각종 전시물과 이민100주년기념품, 한인이민문학집등도 판매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민백주년 기념행사 특별 취재반
▲김정빈부장(하와이지사취재부)▲김정섭차장(미주본사사회부) ▲신수경차장(하와이지사취재부)▲김기철기자(서울본사 사회부)▲임성혁기자(LA라디오서울) ▲김용우기자(라디오서울하와이)▲김현조기자(하와이지사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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