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미노동부 엘레인 차오장관에 의해 미연방 노동국 여성국장으로 임명된 전신애국장이 지난 11일 바쁜 일정속에서도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미연합회 전국총회(10-13일개회)에 참석해 KAC 전국조직 탄생을 축하했다.
1991년부터 99년까지 일리노이주 노동국장으로 근무한 바 있는 전국장은 코리언 아메리칸으로는 부시행정부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전국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이민100년을 준비해야하는 우리들은 무엇보다 미주류사회에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있는 정치인 양성과 정치단체를 활성화 하는 일"이라고 역설하고 "앞으로 KAC 조직을 통해 훌륭한 한인 정치인이 배출되고 또 미주내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주류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KAC전국조직 탄생에 큰 기대를 표했다.
-하와이 방문일정이 매우 짧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민100주년을 맞는 하와이 방문 목적은
▲한미연합회 오찬연설을 위해 매우 역사적으로 뜻깊은 싯점에 이곳 하와이를 방문했다. 솔직히 처음 KAC전국모임 초청을 받고는 잠시 망설였다. 바쁜 일정속에서 하루 그것도 DC에서 17시간 비행거리에 있는 하와이... 그러나 지난 20년간 미주류사회 코리언 아메리칸 젊은이들이 철저하게 준비해 온 행사에 1세인 내가 참석해 격려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 무리한 강행군을 했고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다.
KAC 전국총회 15분연설이 아마 내가 그동안 행한 연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이민1세로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이민100주년을 맞는 하와이를 비롯한 미주내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이민100년을 맞는 미주내 한인사회는 이제 더이상 밥만 먹고 살 수 없고 우리끼리만 관계하며 살 수도 없다. 이제부터는 미주류사회에 우리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 한인보다 이민역사가 짧은 베트남계를 비롯해 중국계도 우리보다 먼저 미주류사회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정치단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자랑하면서도 정치력을 모으는 일에는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10년래 우리 한인사회도 주류사회 정치인 배출을 위해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같이 중요한 일을 KAC가 앞장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KAC전국조직 탄생에 큰 기대를 걸고있는데 당부사항이 있다면
▲지난 20여년간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이 단체라면 충분히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단체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나 개인적으로 그동안 혼자 외롭게 열심히 일해 오늘의 자리에까지 왔다. 그러나 앞으로 한인후세들은 혼자 뛰기보다는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으며 주류사회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인생의 중요한 기회는 좀 더 빨리 찾아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KAC 전국 조직은 유능한 한인2세를 많이 발굴하고 커뮤니티의 지원속에 미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 그 역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
-미연방노동부 여성국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연방 여성국은 지난 1920년 일하는 여성들의 근로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연방의회에 의해 설립된 부서로 연방정부내 각 기관과 주정부, 전국대학등과 연계해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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