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의 연두 국정연설 이후 이라크전쟁 발발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하와이 관광업계에는 전쟁발발에 따른 업계 불황, 더 나아가 하와이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타우즈호텔체인 한 관계자는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텔예약이 다소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며 2월에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하와이언항공사의 경우도 항공예약률이 전년동기에 비해 2%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예약률 하락이 전쟁발발 가능성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전쟁발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근 주내 항공업계와 호텔등 관광업계는 9.11테러 충격에서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불거진 이라크전쟁 발발 시나리오는 하와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더욱 더 긴장시키고 있다는 것.
하와이의 경우 전쟁이 발발한다면 주 기간산업에 가해지는 직격탄을 피할 수있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광업자들을 더욱 더 우울하게 하고 있다.일부 하와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객들의 심리변화에 따른 소비위축 영향이 벌써부터 느껴진다고 전하고 있는데 조셉 토이 호스피탈리티 어드버이저대표는 이라크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피해는 1991년 걸프전 당시 상황에 버금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991년 걸프전이 발발했을 당시 그해 2월 하와이 방문객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20.4% 급락했고 호텔객실 점유율 역시 19%나 추락한 바 있다.
주내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이라크전쟁이 발발한다면 최악의 경우 주내 객실 예약취소율이 50%를 웃돌 것이란 예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은 만약의 비상사태를 대비해 보험약관등을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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