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독 강영만(36)씨가 화제의 영화 ‘비누아가씨(Soap Girl)’를 들고 하와이를 찾았다.
오는 14일 하와이주 첫 개봉을 앞두고 30일 열린 시사회에서 강영만씨는 "이민100주년을 맞아 한인이 첫 발을 디딘 하와이에서 영화를 개봉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강 감독은 "이번 영화가 마사지 팔러를 소재로 다룬 탓에 관객들이 에로영화로 먼저 오해할까 봐 염려된다"며 "이 영화는 상업적인 것보다는 주인공여성 마야(Maya)가 마사지 팔러에서 숫총각 시인을 만나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사지 팔러라는 평범하지 않은 곳에서 밑바닥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해프닝과 사랑이야기를 엮은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약간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소재가 너무 이채로워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누아가씨’는 강 감독의 첫 연출작인 ‘큐피트의 실수(Cupid’s Mistake)’와 ‘퍼스트 테스트먼트(1st Testment)’, ‘죽음의 계곡 일기(Death Valley Diary)’에 이어 4번째 장편영화다. 그는 93년 홍익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9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 맨하튼의 뉴스쿨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이후 LA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영화일에 손을 댔다.
강 감독은 앞으로 "미주한인이민 스토리를 소재로 한 아름다운 영화도 한번 만들고 싶다"며 "좋은 시나리오와 훌륭한 한인연기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누아가씨’ 후속작으로 한미합작영화 ‘미스트(Mist)’를 준비 중이며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훌라 걸(Hula Girl)’도 시나리오 작업 중 이라고 밝혔다.
강영만씨는 "비누아가씨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개봉을 한 뒤 텍사스를 거쳐 하와이에 상륙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미주 전역으로 확대 개봉될 예정"이라며 "하와이에서 열리는 1주일 동안 많은 한인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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