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한인 여배우 린다 박, 산호세 머규리지 문화면 톱기사로 다뤄
’산호세에서 스타함대에 타기까지’
미국인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최장기 TV 시리즈 ‘스타트랙’의 최신작 ‘엔터프라이즈’에 출연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린다 박(24)이 미국 연예계의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산호세 머큐리지는 5일 문화면 톱기사로 한국계 스타 린다 박의 스토리를 다루었다.
데뷔 1년여만에 이처럼 미 주류 언론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한인계 배우로는 린다 박이 처음.
특히 린다 박은 미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계 스타로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어 그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린다 박 이 ‘스타트렉’에서 맡고 있는 ‘호시 사토’는 외계인 언어해독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통역 요원으로 서양인 일색인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동양의 신비로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린다 박은 ‘스타트렉’ 매니아들로부터의 인기가 대단해 ‘스타트렉’ 지난 2월호에는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배우로 커버스토리와 5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드라마 데뷔 첫 작품이기도 한 이번 ‘엔터프라이즈’에서 그녀의 연기가 이처럼 호평 받는데는 역할 표현에 자신감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평가이다.
머큐리지에서도 산호세 스테이지 연극단의 렌달 킹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능적이고 자연스런 연기가 뛰어나다"고 린다의 연기를 높이 추켜세웠다.
그녀가 이렇게 스타로서 부상하기까지는 무엇보다 자신이 배우가 되겠다는 열망과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3살이 못되어 미국으로 이주해와 산호세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친 린다씨는 카톨릭 사립 학교인 노틀담 고교에서 연극부로 활약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연극에 심취되어 왔고 보스턴 대학에서도 연극을 전공하기에 이른다.
정통 연기자가 되기 위해 영국 로얄 아카데미 연기 학교와 런던 예술 학교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정도로 실력을 배양했던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도 ‘스타트렉-엔터프라이즈’ 편에 주역 급으로 캐스팅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의 어머니 켈리 박씨는 머큐리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연기자가 되고자 했던 딸의 마음을 돌리려 무던히 애썼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린다의 가장 큰 후원인이자 팬이 되었다"고 말했다.
’쥬라기 공원 3편’과 워너 브라더스의 연속물인 ‘파퓰라’에도 출연했던 그녀는 연극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어 자신이 받고 있는 봉급중에서 10%는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작품 제작 활동에 사용할 정도의 연극 매니아다.
지난 2001년’undergroundasylum’이라는 아마추어 연극단을 설립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던 린다 박은 지난해 이 극단 작품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 지도도 그녀의 관심사중의 하나로 짬만 나면 어린이들에게 발레나 연극 지도도 열성이다.
"연기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시안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도 자신의 할 일중에 하나"라고 밝힌 린다 박은 자신의 웹사이트(www.lindapark.tv)도 만들어 꿈과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스타트렉-엔터프라이즈’ TV 방영 시간은 UPN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8시이다.
<홍민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